2017년 초 포켓몬고 열풍일 때 신나게 달리던 포켓몬고.. 바빠지면서 1년 넘게 접었다가 요새 다시 복귀한 후기예요.
복귀한 이유는 다른 폰게임이 땡기는게 없어서요 ㅠ
예전에 할 때는 AR이란게 신기하긴 하지만 도감 웬만큼 모으고 체육관 찍고나면 그뒤론 강한 포켓몬 키우기 노가다로 느껴져서.. 컨텐츠도 없고 금새 흥미를 잃었는데요. 다시 시작해보니 레이드도 생기고 퀘스트도 생기고 포켓몬도 많이 추가되어 있었어요! 유저도 없을 줄 알았는데 레이드를 중심으로 나름 활성화 되어있었고..
다시 켜고 처음엔 일단 보이는 포켓몬만 열심히 잡았는데 못보던 녀석들이 많으니 새로 도감채우는 재미가 쏠쏠ㅋ
그런데 자꾸 퀘스트 알람이 뜨길래 보니 메인스트림 퀘스트와 일일퀘스트 같은게 있네요? 오호
메타몽 다시 잡으라는데서 짜증났지만 홀린듯 열심히 스페셜 퀘스트를 깨고, 일일 퀘스트 깨는 재미도 있었는데 마침 이벤트 기간이라 스탬프 7번 찍으면 전설몬도 준다고요. (2월까지) (근데 라이코만 세번 나왔어요.. 어흐흑 이제 그만 나와!)
일일퀘스트에서 포켓몬을 교환한다 나왔을 때 삭제해도 되는데, 꼭 깨야되는 줄 알고 예전에 포켓몬 같이 하다가 같이 접은 동생한테 다시 포켓몬고 깔라고해서 교환. 그땐 동생이 다시 할 생각이 없어서 자기 망나뇽을 나한테 투척ㅋ 럭키 ㅋㅋㅋ (크리스마스 모자 쓴 피카츄와 바꿈 ㅋㅋ)
..그런데 내가 계속 하니 결국 지도 다시 시작 ㅋㅋㅋ 간발의 차이로 제가 1렙 앞서고 있네요.
레이드 컨텐츠는 어떻게 하는 지 몰랐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도전했는데 그 방에 고렙이 강림하시었고(+ㅂ+) 그분 덕분에 깨긴깼는데 볼을 잘 못던져서 겟찬스는 놓쳤어요 ㅠ,ㅠ 그 놓친 보스몹 이름도 모름... 그뒤로 레이드에 흥미가 생겨서 1,2성은 지나가다 보이면 잡곤했는데 3성이상은 무리더군요..ㅠ
집근처에 가이오가 뜬 날 동생 꼬드겨 한번 덤벼보기나 하자! 하고 갔는데 이번에도 운 좋게 지나가시던 고렙님이 도와주셔서(시크한 얼굴로 폰 두개를 꺼내셨는데 둘 다 만렙-ㅂ-;;) 클리어 성공. 근데 또 볼 잘못던져서 못잡고 ㅠ (동생은 잡음)
보니깐 레이드하려면 오픈채팅 같은걸로 파티를 짜서 여럿이서 댐벼야 되는것 같았어요. 강제 오프라인 정모 ㅋㅋㅋ 신선한 광경이었..
[ 초보입장에서 쓰는 초보를 위한 팁 ]
1. 스페셜 퀘스트를 체크해 둔다. : 퀘스트를 진행하든 안하든 개인의 선택이지만, 만약 나중에라도 진행할 생각이 있다면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3가지 퀘스트를 체크해 두는 걸 추천해요. 스페셜 퀘스트는 1. 멜탄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2. 환상의 포켓몬을 쫓아라 3. 시간을 초월하는 포켓몬을 쫓아라 가 있고, 메타몽 찾기 퀘스트가 각각 다른 스토리라인에서 나오거나, 요새 잘 안나오는 포켓몬을 진화시키라거나 하는 퀘스트가 있어서 미리 파트너로 데리고다니면서 사탕을 모아두는 게 좋아요.
각각의 퀘스트에서 체크해 둘 포인트예요. 다른분들은 저처럼 삽질 하지 않으시길 ㅠ
(1)멜탄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 '메타몽 포획', '질퍽이 진화', '코일 진화', '아라리 포획', '슬리프 진화', '탕구리 잡기', '스라크 진화', '암나이트or투구 잡기' '릴링or아노딥스 잡기' '프테라 포획'
(메타몽은 일일리서치 '엑셀런트 1회 던지기'로 출현한다고 해요. 혹은 동네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카톡 알람설정을 '메타몽'으로 해두면 근처에 메타몽 떴을 때 사람들이 알려줘서 잡는 방법도 있어요. 프테라는 일일리서치 '알2개 부화'로 출현한다고 해요.)
(질퍽이 진화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사탕이 부족해서 못깨고 있다는 ㅠ 진작부터 데리고 다닐걸 ㅠㅠㅠㅠㅠ)
(2)환상의 포켓몬을 쫓아라 : '메타몽 포획', '잉어킹 진화'
(마찬가지로 잉어킹에서 못깨고 있어요. 복귀했을 때 사탕 400개가 있었는데 이 퀘스트가 있는 줄 모르고 먼저 진화시켜서...아아아...ㅠㅠ)
(3)시간을 초월하는 포켓몬을 쫓아라 : '이미 진화한 풀타입 포켓몬을 더 진화시킨다'. '냄새꼬 또는 해너츠를 진화시킨다', '이브이와 10km 함께 걷는다 & 에브이로 진화시킨다' '이브이와 10km 함께 걷는다 &블래키로 진화시킨다' '도구를 사용해서 포켓몬을 2마리 진화시킨다'
(에브이&블래키 진화 시 확실하게 진화시키기 위해 "파트너 포켓몬으로 설정된 상태로 함께 걷기 화면에서 사탕을 눌러 진화시켜야" 한다고 해요. 참고로 전 10km 함께 걸은 후 파트너 교체하고 포켓몬 가방에 가서 낮에 진화 시켰는데 ....쥬피썬더로 변했.... 다시 10키로 걸어야 하는 건 둘째치고 가뜩이나 사탕도 모자란데 이브이 사탕을 어디서 구해야할지...후우... 게다가 블래키도 남았는데..ㅠㅠ )
2. 나나열매 처리 법 : 체육관 포켓몬에게 먹일 수 있어요! 제 경우 나나열매가 쓸데가 없어서 걍 삭제시키거나 했는데, 같은 팀 체육관에 있는 포켓몬들에게 열매를 먹이면 소량의 별모래를 줘요! 처음엔 라즈열매만 되는 건줄 알았는데 종류는 상관 없는 듯 해요. 쓸데없는 열매는 체육관에 버리세요~! 클릭이 좀 귀찮긴 하지만...
3. 친구 추가 후 열심히 선물을 주고 받으면 친구등급이 올라가는데, 등급 올라갈 때 주는 경험치가 쏠쏠해요. 등업할 때 행알 먹고 하시는 분도 있다는데 참고하세요. 친구넘버는 오픈채팅방이나 각종 팬사이트 등에서 구할 수 있어요.
4. 검색하다보면 30렙까지는 아무것도 강화하지마라, 나중에 더 좋은 몬 뜬다 이런 팁이 많았는데 제 생각은 걍 개인의 선택인 것 같아요.
마비노기에서 초보한테 제련이랑 윈드밀부터 하세요. 강해지고나서 랭크 올리려면 개고생해요 와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타당한 말이긴 한데.. 하지만 뭐랄까.. 대학가면 살빠지고 애인생기니까 지금은 공부만 해~ 같은 느낌이랄까 ㅠ
저같은 라이트유저에게 '30렙'까지 가는 시간은 꽤 길거든요.. (나름 시간 날때마다 짬짬히 잡고 레이드도 가끔 보이면 하고 했는데도 한달이 넘게 지났건만 아직도 30렙을 못찍었어요.) 한달이 넘는 그 시간동안 초보도 초보 나름대로 애착몬도 있을테고 체육관 컨텐츠도 즐기고 하려면 나름 강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별모래가 아깝단 이유로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할 것이냐 하는 건 개인의 선택이라고 봐요. 고렙들이 보기에는 당연히 30렙 넘으면 야생몬 다 쓸만한거 뜨고 별모래는 모자라고하니까 쪼렙 때 주운 포켓몬을 강화시키는 건 낭비라고 조언해주지만, 재밌으려고 하는 게임이니 '내가' 재미있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해요. 단, 고렙이 되면 별모래가 쪼들린다고 하니 그건 염두에 두고 선택해주세요!
5. 캐시를 지른다면, 도구함이나 포켓몬 가방이 우선순위! (항상 모자름 ㅠㅠㅠ)
6. 체육관이나 레이드 배틀 할 때 파티는 자동으로 뜨는 추천파티가 무난합니다. 예전 생각만 하고 배틀은 망나뇽이 짱이지!하고 추천파티를 무시하고 CP가 높은 아이들 위주로 구성해서 들어갔더니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가 뜨면서 애들이 줄줄이 죽어나가길래 걍 제가 약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약한건 맞음) 예전과 달리 속성이 강화되서 속성 안맞는 망나뇽보다 속성이 상위인 아이들이 더 잘싸우더라고요.. (물론 효율이 떨어진다는 거지 CP는 여전히 깡패..) 잘 모르겠으면 추천파티 ㄱㄱ
결론은 포켓몬고 하세요 두번 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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