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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6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후기ㅜㅜ

따뜻한 겨울이라 방심했을까요?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았을까요?멀쩡히 수도 물 흘려놓고 다니다가 딱 하루, 깜박하고 잠들었을뿐인데물이... 안나옵니다ㅜㅜ변기도.. 안내려갑니다ㅠㅠ일단 집에 있는 생수로 세수와 칫솔질만 해결하고 출근합니다.예전집에서도 동파된적 있었지만 열선으로 쉽게 해결했었으니까, 퇴근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맘으로 일단 일합니다.퇴근해서 열심히 열선을 감고 기다려봤지만 ..꿈쩍도 안합니다. 뭔가 불길합니다.수도계량기를 체크해보라는 말에 일단 옥상창고로 갑니다.우리 빌라는 특이하게도 수도계량기가 옥상창고에 있습니다. 세대별로 개별 계량기가 연결되어 사용량을 체크할수있게하기 위함인지.. 다른 집 계량기들은 다 멀쩡한데 역시나...우리집만 계량기가 박살이 나있네요ㅜㅜ 망했다집에서 드라이기를 가져..

일상다반사 2025.01.14

올해를 몇 장의 사진으로 요약한다면..

티스토리에서 재밌는 이벤트를 하길래 나도 해봄ㅋ 11장까진 안될것같지만ㅋ2024년 1월. 우리 다시 시작한탄강 물윗길. 너무너무 좋았던 순간!6월 터키여행. 카파도키아 열기구의 추억우리 캠핑카 자체 제작! 차 결정하는데만 세달ㅋ좋아하는 캠핑지 홍천! 좋았던 순간그후 시작된 세달간의 속앓이..ㅠ 그래도 이또한 지나가서 마침내 도달한 내 안식처...자기의 깜짝선물♡정말 1월1일에는 11월말에 이러고있을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ㅋㅋ인생은 예측불허고 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를 온몸으로 구르며 절감한 한해였네ㅋ자기랑 재결합, 좋았던 한탄강 물윗길, 집리모델링 데이트-_-를 할때는 그 경험을 몇달뒤 내집에 활용하게될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차 고르는데만 세달이 걸렸던 캠핑카 셀프개조..퇴사, 그리고 훌쩍 떠..

일상다반사 2024.11.25

오십미터 by 허연 (사랑, 실연, 그리움에 관한 글귀)

마음이 가난한 자는 소년으로 살고, 늘 그리워하는 병에 걸린다. 오십 미터도 못 가서 네 생각이 났다. 오십 미터도 못 참고 내 전두엽은 너를 복원해낸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축복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내게 그런 축복은 없었다. 불행하게도 오십 미터도 못 가서 죄책감으로 남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 무슨 수로 그 그리움을 털겠다는가. 엎어지면 코 닿는 오십 미터이지만 중독자에겐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지화면처럼 서서 그대를 그리워했다. 걸음을 멈추지 않고 오십 미터를 넘어서기가 수행보다 버거운 그런 날이 계속된다. 밀랍인형처럼 과장된 포즈로 길 위에서 굳어버리기를 몇 번. 괄호 몇 개를 없애기 위해 인수분해를 하듯, 한없이 미간에 힘을 두고 머리를 쥐어박았다. 그립지 않은 날은 없었다. 어떤 불운..

일상다반사 2021.01.27

아닌 것 by 에릭 핸슨, 류시화 옮김 feat 공유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이 입는 옷의 크기도 몸무게와 머리 색깔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이름도 두 뺨의 보조개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읽은 모든 책이고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이다. 당신은 아침의 잠긴 목소리이고 당신이 미처 감추지 못한 미소이다. 당신은 당신의 웃음 속 사랑스러움이고 당신이 흘린 모든 눈물이다. 당신이 철저히 혼자라는 걸 알 때 당신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 당신이 여행한 장소들 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곳이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들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당신 방에 걸린 사진들이고 당신이 꿈꾸는 미래이다. 당신은 많은 아름다운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당신은 잊은 것 같다. 당신 아닌 그 모든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기로 결정하는 순간에는. -아닌 것 by 에..

일상다반사 2020.11.28

삶에 위로가 되는 글귀 from 모든 날이 소중하다

모두 힘든 한해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들어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있는데 마음을 다스릴 때 쓰는 글귀들 중 하나 공유합니다. 모두 힘내요.. '모든 날이 소중하다'는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아내의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 이후 그림을 그리며 삶의 시련을 이겨낸 대니 그레고리의 그림 기록입니다.이전의 일상이 어느날 갑자기 송두리채 바뀌어버렸지만 그 이후의 삶 역시 소중한 인생임을 담담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저는 '우리는 삶이 우리를 어떻게 대할지를 결정 할 수 없으며, 우리가 삶을 어떻게 대할지만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서 가끔 힘들 때 꺼내 본답니다. 우리 모두 부디, 삶의 나쁘고 불확실한 일들에 집중하느라 오늘 하루하루의 사소한 행복들을 놓치지 않기를.... " 나에게..

일상다반사 2020.11.18

MBTI - INFP가 하는 INFP 빙고

모든 유형 중에 MBTI에 가장 집착하는 INFP유형이 MBTI 빙고를 해보았다 - 재미로 하다가 뼈맞는 INFP 빙고 1. 돈 막 씀 : 이건 200%정도 맞음. 지금은 스스로 먹고사는 생활을 오래해서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적어도 금전계획은 세움. 실천은 별개. 데헷) 더 어릴 때는 (물론 용돈 내에서) 별 생각 없이 돈을 썼고 금전계획이라는 거 자체를 생각을 안했음. 용돈을 쪼개 저축했던 동생과는 확연히 달랐던 부분. 2. 남 눈치 봄 : 70% 정도 맞음. 평상시에는 주위 사람 눈치도 많이 보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해~ 하며 많이 맞춰주는 편인데, 그렇다고 100% 눈치만 보는 건 아닌게 내 주관이나 소신이 분명한 부분에 한해서는 1도 타협이 없음. 소신과 주위 여론이 부딪힐 경우 주위 인간관계를 포..

일상다반사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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