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메이드 가습기 사용후기

겨울이라 많이 건조해져서 습도가 30 아래로 내려가자 보다못한 남치니가 가습기를 선물해줬어요. 제가 가습기 청소하기 귀찮아해서 가습기 없이 지냈거든요. 그래서 내돈내산은 아니지만 실구매자 사용 후기예요~

예전에 가습기를 썼던적이 있긴한데 가습기살균제 난리난 후로는 찜찜해서 가습기 안쓰고 수건을 널어놓거나 욕실문을 열어두거나 정도만 했어요. 청소랑 세균관리를 하는게 너무 귀찮았거든요(...)

왜 가습기 안쓰냐고 물어서 그 얘기를 하니까 살균되는 가습기가 있다며 사줬는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귀찮아서 청소는 잘 안해요(...)
UV살균이랑 따뜻한 수증기 기능이 있으니까 수시로 그거 켜면서 자기최면 중.. 살균될것이다.. 살균될것이다..

제가 쓰는 모델은 AMH-9900UV 모델이예요.

 

에어메이드 가습기

 

처음 개봉했을 때는 이렇게 가습기&필터, 리모컨, 사용설명서, 덮개가 나왔어요.
따로 조립할 건 없고 매쉬필터를 내부의 동그란 홈에 끼우고 전원 꽂고 물부으면 끝이예요.
왜 청소솔을 안주지?하고 남치니에게 물어보니 그건 사용후기 올리면 보내준다고.. 남치니가 산거라 남치니가 올리고 나중에 받았어요~

 

상품후기 올리면 주는 청소솔

 

 

 

에어메이드 가습기

가습기 내부

 

분무량

 

UV램프 너만 믿는다

 

 

사용법도 복잡한건 없어요. 버튼 누르면 알아서 작동.
근데 hot버튼 눌렀다고 바로 뜨거운 수증기 나오는거 아님 주의. 전 성질이 급해서 눌렀는데 왜 안나와??고장아냐? 싶었는데 가열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10분정도는 기다려야해요. 뜨거운 수증기는 솔직히 안뜨거워요. 미지근한 정도?
그리고 uv램프를 덮고있는 고무마개?는 제거하면 안된다고하니 유의해주세요~


사용 해보니 일단 장점은 크기가 크니까 한번 만땅 채우면 이틀정도는 신경 안써도 되서 편해요~ 중간에 투명창 있어서 물 얼마 남았는지 확인도 쉽구요~
또 제가 가습기를 안쓰던게 세균관리가 귀찮아서 였는데 일단 hot모드가 있으니 안에서 물을 끓였으니 살균이 됐을것이다.. UV램프 기능이 있으니 꾸준히 켜면 살균될 것이다.. 정신승리하기 좋아요ㅋㅋ 청소를 하긴해야겠지만 저같은 귀차니스트에겐 uv기능이 장점ㅋ
디자인도 이만하면 예쁘고 옮기기 무겁지 않고 위로 길어서 자리 차지 많이 안하는 것도 장점ㅋ
그리고 자동습도 기능이 있어서 설정해두면 알아서 꺼지는 것도 좋아요. 보통은 물이 없어서 꺼지는 경우가 더 많지만..
글구 아직 써보진 않았는데 안쓸때는 전원케이블을 받침에 말아넣을수 있다네요ㅋ

단점은 역시 청소가 귀찮아요. 밑에 물빼는 데가 있다니 세척하면 되겠지만 역시 귀찮.. 이건 가습기 쓰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같아요.
또 청소솔을 첨부터 구성품으로 넣지않고 후기를 올려야 보내주는건 좀 그래요. 구성품에 들어있는 솔은 너무 쬐깐해서 저 등치를 청소할 엄두가 안나거든요. 청소솔을 받기는 받아야하는데 후기를 올려야 주니.

전체적인 평은 가성비를 생각하면 괜찮은 가습기인 것 같다, 입니다.
uv기능여부에따라 169,000원(저희가 구매한 것)
과 12~13만 정도(인터넷 조회 기준) 으로 나뉘는 것 같았는데
물론 요새 만원대 소형 가습기도 많이 팔지만 자동설정 기능이나 살균기능, 용량 생각하면 적정한 금액인 것 같아요.
가정용으로 1~2인 가구 정도는 커버 되는 듯ㅋ

어쨌든 이제 수건은 안녕~ 초크초크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