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힘든 한해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들어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있는데 마음을 다스릴 때 쓰는 글귀들 중 하나 공유합니다. 모두 힘내요..
'모든 날이 소중하다'는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아내의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 이후 그림을 그리며 삶의 시련을 이겨낸 대니 그레고리의 그림 기록입니다.
이전의 일상이 어느날 갑자기 송두리채 바뀌어버렸지만 그 이후의 삶 역시 소중한 인생임을 담담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저는 '우리는 삶이 우리를 어떻게 대할지를 결정 할 수 없으며, 우리가 삶을 어떻게 대할지만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서 가끔 힘들 때 꺼내 본답니다.
우리 모두 부디, 삶의 나쁘고 불확실한 일들에 집중하느라 오늘 하루하루의 사소한 행복들을 놓치지 않기를....


"
나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내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헛된 생각들이다. 몽테뉴가 말한 것처럼, "나의 삶은 지독한 불행으로 가득한데, 그 대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다."
중요한 것은 앞날을 예측하며 상념에 잠기는 것이 아니다.
이론을 세워 미래를 내다보는 것도 아니다.
이러면 어떡하지, 저러면 어떡하지 하고 궁리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이다. 내 삶의 충만함을 있는 그대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 말이다.
병원 대기실에도 아름다움이 있음을 나는 보았다.
장례 치르는 집에도 묘지에도 아름다움이 있음을 나는 보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수많은 일들이 내게 일어났다. 하지만 내가 두려워하던 그 흉한 일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삶은 당신이 허락하지 않은 것을 당신에게 하지 못한다.
...(중략)...
우리는 삶이 우리를 어떻게 대해줄지를 정할 수 없으며
단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대할지만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편집증 환자처럼 나쁜 일들에만 집중한다면
우리는 먹다 남긴 사과와 침대보에 비추는 햇살과
갓구운 쿠키 냄새같은 아름다움들을 놓치게된다.
이것은 중요하고도 놓치기 쉬운 교훈이어서, 나는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배우고 또 배워야 했다.
나는 지금도 슬퍼지고는 한다.
그러나 그림 그리기와 마찬가지로, 떨어진 말에 다시 오르면 그만큼 성장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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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모든 날이 소중하다', 대니 그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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