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202311 대만 카오슝 여행 후기- 01 대만여행지원금, M.hotel kaohsiung city

뱃살날다 2023. 11. 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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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P답게 갑작스럽게 대만여행을 결정했다.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기도 했지만, 코로나 등 이런저런 핑계(귀차니즘)로 아주 오랫동안 국외로 나가지 못해서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꼬드겨주길...

여행지는 대만 카오슝, 마침 11월이라 날씨도 여행하기 좋단다. (건기이고, 덜 덥다고)
그리하여 오억년만에 밟아본 인천공항...

간만에 비행기샷도 찍어줘야지. 

구름샷도 빼먹을 수 없지.
구름 위는 항상 신기하다. 원피스의 하늘섬 생각나..

카오슝 입국. 코로나 검사도, 입국심사 질문도 없었다. 여권스캔하고 사진찍는데 1분도 안걸린듯.
대만에 가지고 들어오면 안되는 것들이란다. 벌금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느나라든 금지품목이 있지.)

출국장 나오자마자 한 일은 유심구입하기. 출국장 나오면 바로 중화통신이 보인다.
원래 와이파이 도시락을 가져갈까 했었는데, 11월10일부터 해외에서 들여오는 데이터(?)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게 정확한 이야기 인지는 모르겠으나 혹시라도 인터넷이 안되면 낭패이기에 그냥 대만에서 유심을 구입하기로 했다. 가격도 사실 이게 더 저렴하다. 우리는 300대만달러짜리 4G를 선택. 직원분이 갈아끼워 주시고 유심핀도 주신다.

유심 구입처 바로 옆에 대만 여행지원금 당첨확인 하는 곳이 있다. 
출발 일주일전쯤 미리 신청해야 한다고 하며(친구가 신청해줘서 난 모름 ㅋ) 당첨은 여기서 확인한다. 

 

 당첨성공시 이 분이,

꽝이면 이분이 나오신다. 아무래도 카오슝의 마스코트는 이 곰인가보다.

그런데 얽ㅋㅋㅋ 나 왜 당첨?ㅋㅋㅋ
딩연히 꽝일거라고 생각하다가 당첨이 나와서 놀라서 당첨사진도 못찍었다.
지원금 수령은 바로 옆에서 바로 할수있다. 지원금 신청한 큐알?과 여권을 보여주면 5000대만달러가 충전된 이지카드(한국의 티머니카드와 비슷한듯)를 준다. 한국돈으로 약 20-21만?

요렇게 생긴 봉투에 카드를 담아서 준다. 세뱃돈 받는 기분ㅋ 기대하지 않았어서 더 기뻤다.

 교통, 편의점, 마트, 스타벅스 등 여러 사용처에서 쓸 수 있다. 단, 하루 3000ntd 이상은 못쓰고 한번에 1500 ntd이상은 못긁는다. 예컨대 우리는 총 2200ntd어치를 샀는데 일회결제한도에 걸려서 1100씩 나눠서 결제했더니 됐다. 이런식. 당첨금은 친구와 공용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여행지원금 확인코너에서 왼쪽으로 몸을 돌리면 패밀리마트와 출구가 나온다. 꽝이 나온 친구는 패밀리마트에서 이지카드에 교통비를 충전했다. (보증금 100, 보통 교통비 400-500정도를 충전하는 것같다. 이지카드는 패밀리마트에서 사도 되고 우리는 당근마켓에서 사갔다.)

이제 공항에서 할일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출발!
우리는 한국에서 겨울옷을 입고왔기에 출구 앞 화장실에서 여름옷으로 갈아입고 나갔다.
mtr(지하철)은 출구로 나가서 바로 보이지만 실내가 아닌 야외가 갑자기 나오기에 초행자는 당황할수 있다.
카오슝공항에서 숙소인 시의회역까지는 대략 20분? 카오슝은 공항이 시내와 가깝고 교통이 잘 되어있어 참 편했다.

시의회역으로 가기위해 미려도역에서 오렌지라인으로 환승.

우리 숙소는 시의회역 도보 5분거리의 M.hotel kaohsiung city. 역에서 거의 직진이라 길찾기도 쉽고 미려도역과도 가깝고 위치상 이점이 많다.
무엇보다 데스크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심! 영어도 잘하시고!
조식 포함, 룸클리닝 무료, 생수리필, 어매너티 기본적인건 다 있음, 1층 스낵바 과자류와 커피가 공짜다. 아, 그리고 웰컴선물로 대만 컵라면을 준다ㅋㅋ

묵었던 방. 원래 3인실이라고.
방 넓고, 친절하고, 다 좋았는데 첫날 방에서 엄지손톱만한 바퀴가 나왔다ㅜㅜ 놓쳐서 3일내내 오들오들 떨면서 잤는데 다행히 그뒤로는 눈에 띄지 않았다.
대만은 덥고 습한 나라라서 바퀴벌레가 많다고한다ㅜㅜ 그냥.. 대만에 온 이상 내려놔야 하는 부분인것같다ㅜㅜ(고급호텔이 아닌이상?)
친구말대로 너무 커서ㅋㅋ 귀에 못들어가니까 차라리 다행일지도.. 살면서 본 바퀴중에 제일 컸음ㅜㅜ
그리고 3인실이라는데 의자는 하나밖에 없는 점, 화장실이 넓은건 좋은데 욕실화가 없는 점은 마이너스였다. 그래도 그거  빼고는 괜찮았음.

냉장고 작동은 시원치않은것같다. 그래도 물은 매일 갈아준다.

넓은 욕실. 드라이기가 좀 에런데 전원버튼을 계속 당기고있어야 한다. 머리숱 많은 사람은 손가락이 저림ㅋ

 

웰컴선물로 받은 대만컵라면.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짜빠게티같이 물 버리고 비볐는데 아직도 이게 맞는건지 확신이 안선다. 처음엔 덜 비벼서 싱거웠는데 잘 비비니 차이나타운에서 먹던 백짜장같은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난 나쁘지않았음.

이 호텔 조식은 7시-10시, 지하1층에서 먹는다. 추천까지는... 못하겠다.

 나름 여러종류가 있긴했는데, 한자로 써있어 뭔지도 모르겠고 낯선음식은 자신없기도해서 걍 스크램블에그, 빵, 씨리얼, 커피를 먹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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