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2016 유럽여행 후기 - 14. 이탈리아 로마(바티칸박물관, 성베드로성당)

뱃살날다 2024. 7. 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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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유럽여행을 개인적으로 추억하는 포스팅입니다. 현재의 여행에는 도움이 전혀 되지않는 점 꼭! 참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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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살다가 이따금 꺼내보는 2016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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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티칸 일일투어 하는 날!
먼저 바티칸박물관부터!

라오콘 군상. 인상적인 조각 개인랭크 1위!
사실 아름답기는 피에타가 가장 아름답지만, 너무 멀어서ㅠㅠ
고통에 찬 표정, 근육표현, 생동감..  정말 살아움직이다가 그대로 굳어 돌이 된건 아닐까싶은 최고의 작품!

아폴로상

바티칸박물관을 보며 든 생각은
....여기가 왕궁이여 교회여?!
온통 금박을 발라놓은데다 당시 비싼 물감이었다는 파란물감도 아낌없이 썼음. (중세시대까지는 파란색 물감의 제조법을 몰라 이집트에서만 나는 보석을 갈아서 만든 물감을 썼기에 파란 물감이 금보다 비쌌다고 함. 그림계약시에 파란물감 사용량을 정해놓을 정도였다고ㅎㄷㄷ  나중에 파란색을 화학적으로 제조할수 있게되고서야 싸졌다고함)
이러니 종교개혁을 하지ㅎㄷㄷ싶은 화려함이었음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천장화라 목이 아프다

일일투어 가이드분이 천지창조  제작에 얽힌 미켈란젤로의 일화를 이야기해주셨는데 ,
>>교황 율리우스2세가 미켈란젤로 에게 천장화를 주문했는데 원래 예수의 12제자를  주제로 그릴것을 주문했지만 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에 꽂혀 교황을 설득해 주제를 바꿔버린다. 또한 작품이 완성될때까지 아무도 성당에 들어오지 말라는 약속도 받아내는데 아무래도 교황은 궁금했고 결국 반쯤 완성됐을때 성당을 찾아왔다. 미켈란젤로가 화를 내자 교황도 미켈란젤로를 때리고 모욕했다. 격분한 미켈란젤로가 피렌체로 돌아가자 사람들은 반쯤 완성된 천장화를 보고 감탄했고 미켈란젤로만이 이 작품을 완성할수 있음을 깨닫는다. 교황은 미켈란젤로에게 사과하며 돌아올것을 여러번 요청했으나 대답이 없자 피렌체와 전쟁을 벌이겠다고 협박하여 겨우 미켈란젤로를 데려온다. 처음엔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다 마음에 안들어 내쫓고 미켈란젤로 혼자서 무려 4년간 천장화 작업을 했고 결국 한쪽 눈을 실명하기까지한다. 더 놀라운건, 미켈란젤로는 원래 화가가 아니라 조각가다(!!) 정말 대단한 양반.

라파엘로, 아테네학당

이제 밥을 먹고 성베드로 성당으로 이동

성당의 쿠폴라는 미켈란젤로와 제자들이, 광장의 원주기둥은 베르니니가 만들었다고한다.

조각상들은 순교 성인들과 역대교황들의 성상이라고한다.

성당 위쪽의 조각상들은 예수의 12제자 성상들 이라고한다.

쿠폴라에 올라가기위해 좁고 가파른 계단을 겁니 오름. 다시는 그 어떤 성당의 쿠폴라도 올라가지 않겠다고 맹세함. 그냥 돈 더주고 엘리베이터 탈 걸

천국으로 가는 열쇠. 성베드로성당의 쿠폴라에 오르면 천국으로 가는 열쇠와 로마시내 전경이 보인다고한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네

또다른 이야기로는 성당은 그리스도의 몸을, 양쪽 회랑은 그리스도의 양팔을 상징하며, 그리스도가 양팔을 벌려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품는다는 의미가 있다고한다.

미켈란젤로, 피에타.
원래 공개되어 있었으나, 어떤 및힌넘이 피에타를 부순 이후 어렵게 복원해서 지금은 저~ 멀리서만 볼수 있다. 줌으로 당긴 사진ㅠ
그래도 아름답다. 위에서 볼때 가장 아름답다고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게 조각되었다고.

성베드로 성당 내부
청동기둥 발다키노. 십자모양 성당내부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교황이 인간과 신의 매개자 역할을 하기때문에 교황의 제단을 돋보이게 만든다.

이 성당에는 교황 요한 23세의 무덤도 있는데 40년이 넘도록 부패하지않게 처리해놨다고ㅎㄷㄷ

미켈란젤로 가 디자인했다는 근위병복. 그래서 안바꾸고 계속 유지하고있다고. 아그래도 저건좀
원래 스위스출신만 근위병으로 뽑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청년들도 뽑는다고.


바티칸시국 일일투어 끝!



* 오늘의 지출

바티칸투어 가이드비 30유로
바티칸입장료 16
바티칸기념주화 7.5
점심 13
밴드 3.5
성베드로성당 쿠폴라 8
기념품 4.5
기념품 1
콜라 1.5
맥주 3?4??
세탁비 14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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