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기상 6시 출발의 빡센 패키지 일정 시작.
카이세리행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호텔조식도 못먹고 샌드위치만 받아 버스에 오릅니다.
조식 대신 나온 샌드위치. 맛은 쏘쏘.
사진에 나온 사과는 큰 편이지만, 대부분의 터키 과일들은 작은 사이즈가 많았다. 한국같으면 소과나 흠과로 분류될 등급도 그냥 파는데,
터키사람들은 과일의 상품성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라고한다.
그래서 자두만한 사과가 조식에 나오는 것도 많이 봄.. 그래도 맛은 있다.
수박도 한국같으면 2만원 넘게 받을것같은 크기를 쌓아놓고 싸게 팔고, 조식이나 식당에서 수박디저트도 흔하게 나왔다. 그리고 달고 맛있었음.
앵두랑 자두도 굉장히 쌌던 듯.
조식에 많이 나와서 사먹지는 않음.
사비하 곽첸 공항(우리나라로 치면 김포공항 같은 곳) 으로 이동하는 길에 본 스타디움. 무슨무슨 유명한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던데 스포츠알못이라 뭔말인지 모릅니다
이스탄불은 도시 옆에 바다가 있어서 부산같은 느낌이 들기도.
공항도착.
테러예방을위해 두번의 검색대를 통과해야합니다.
첫번째는 공항 들어가자마자. 여기선 액체류 있어도 됩니다. 두번째는 보안검색대. 여기선 일정규격 이상의 액체류는 안됩니다. 생수 원샷
사비하 곽첸 공항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터키의 초대 대통령인 아타투르크 대통령이 시대에 비해 진보적인 인물이었는데, 당시 터키 여성들은 교육도 받지못하고 히잡으로 몸을 가리고 살아야하고 남자에게 종속되어 아이 낳고 집안일만 하고 살도록 강제되었다고합니다. 아타투르크는 그게 맞지않다고 생각하여 여성들이 히잡을 벗게해주고 대학도 갈수있게 하며, 본인부터 솔선수범하여 자기 딸을 공군사관학교에 보내고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만들었다고합니다. 그 딸의 이름을 따서 사비하 곽첸이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아직도 거리에 히잡 쓴 여성들이 보이고 여자직원들도 머리히잡을 쓰고 일하고있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비해서는 많이 나아진거라고 하네요. 여자도 일을 하고있다는것 자체가.
하지만 아직도 히잡 벗는걸 속옷 보이는것처럼 부끄러워하는 여자들도 많은건같긴해요ㅠ 모스크도 스카프 두르고 들어가야하고.
사비하 공항 안의 스타벅스에서 아아를 때리며 대기합니다. 튀르키예에서는 더운날도 뜨거운 차이를 마시지 아아는 안먹는데, 하도 한국 관광객들이 찾아대니 관광지에서는 아아를 팔기도 합니다.
우리가 탈 페가수스 항공기
이스탄불 항공샷
우리 뒷좌석에 아이를 데리고 탄 부부가 있었는데 가는 내내 울고불고 시끄러운데다 다른사람들이 뭐라그러니까 되려 지랄을 해대서 짜증났음. 이명생기는줄
카파도키아- 이즈미르까지 우리가 타고다닐 버스.
카파도키아는 우리로치면 호남지방같은 지역 명칭 이라고함. 그 안에 카이세리 등 세개의 도시가 있는거라고.
여튼 카이세리공항에서 점심식사장소까지 다시 버스로 한시간 20분정도 더 가야했음.
가는도중 선택관광에대해 안내해주심. 먼저 예약해야하는 열기구,지프투어, 파묵카트, 시리즈투어 신청은 지금 해야한다고. 원래 시리즈투어는 계획에 없었는데 파샤바가 포함되어 있는데다 가이드님 말빨에 넘어가서 시리즈도 신청하게됨ㅠ 파묵칼레 40도라는 말을 듣고 카트투어도 신청ㅠ
도착하여 12시반쯤 먹게된 점심식사.
메인은 이 항아리케밥. 난 그럭저럭 먹었는데 입맛에 안맞아 힘들어하는분도 계셨음.
점심 먹고 바로 지프투어!
전원 신청했고, 4명씩 나눠타고 기사님 따라감.
카파도키아 지명 이름설명도 해주고 곡예운전으로 재밌게 해주심. 사진도 찍어주심.
첫번째 포토스팟- 과거의 우편집중국 같은 곳. 비둘기로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게 영화처럼 사람 to 사람에게 바로 가는게 아니라,
1. 비둘기를 어릴때부터 여기서 키움. 집을 스스로 찾아오게 훈련시킴. (비둘기는 귀소본능이 강해서 이게 된다고 함)
2. 편지를 보내고 싶은 사람이 우편집중국에 가서 비둘기 몇마리를 데려옴. 그러다 편지 보낼일이 있을때 비둘기 다리에 편지를 묶어서 날려보냄.
3. 우편집중국에 비둘기가 돌아옴. 관리자가 편지 보관.
4. 편지받을 사람이 우편집중국에 들릴일 있을때 편지 받음. 이사람도 답장을 하기위해선 비둘기 몇마리 데려와야함.
이런 어마무시한 시스템이었음.
편지 쓰는 입장에선 a,b,c,d로 돌아가는 비둘기들을 미리 데려다 몇마리씩 데리고있다가 편지쓸일이 있을때 각각 날려보내면 되니까 편지보낼 곳이 많으면 괜찮은 방법같기도
두번째 포토스팟. 거대한 기암괴석들이 펼쳐진 광활한 이색적인 풍경.
세번째 포토스팟. 멀리 보이는 바위와 집들 사이에 요새를 설치해서 적을 경계했다고 함.
그림같은 경치라 웨딩촬영도 많이 하는 곳이라고.
여기서 차이 한잔씩 줌. 이열치열!
마지막 포토스팟. 카파도키아 지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 반대편에 로즈밸리도 보임.
그랜드캐년 다녀오신분이 '여기서 몇배만 더 크면 그게 그랜드캐년이여~'라고 하심. 진짜인지는 그랜드캐년 가서 확인해보는 걸로.
위쪽으로가면 과거 교회로 쓰이던 석굴같은게 있음.
저 기다란 홈들이 뭐신고하니.. 시체보관하는 곳이었다고ㅎㄷㄷ
이렇게 좁은 곳에서 사람이 살았다니ㅎㄷㄷ
지프투어가 끝나고 축하샴페인.
잔에 1달러씩 넣어 돌려드림.
지프투어가 끝나고 시리즈투어- 파샤바 로 이동.
다른 후기를 보면 파샤바 입구에서 대기했다고 하던데, 그러면 기념품샵도 있고 좋을텐데 우리는 칼같이 휴게소 같은데 대기시키고 파샤바로 따로 이동함ㅎㄷㄷ
입구에 있던 개. 귀여웡
본격적인 파샤바 계곡 투어 시작.
입장료만 따지면 시리즈투어 비용이 겁나 비싸단 현타가 오기때미로.. 가이드님의 설명비라고 생각해야한다. 아무리 비싸도 이왕 카파도키아에 왔다면 버섯바위는 봐야했기에!
파샤바계곡은 화산활동으로 쌓인 마그마가 빙하기도 거치고 바람에 자연침식도 되면서 바위의 강도차이에의해 다르게 깎이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한다.
스머프마을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
싱기방기
카파도키아 지역이 과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지역이라 여기저기 기독교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고한다.
이 신기한 바위 안에도
이렇게 사람이 살던 공간이 있다.
장군바위 뒷쪽풍경.
이렇게 지프투어와 시리즈투어를 마치고 호텔도착.
네시반~다섯시쯤?
Suhan hotel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객실상태는.. 오래되서 고장도 많고 불편하다.
우리방이 에어컨도 안되고 욕조 물도 안빠져서 방을 바꿨는데 바뀐방은 에어컨, 욕조는 이상 없었으나 흡연방이라 담배냄새가ㅎㄷㄷ 게다가 또 에어컨이 안됐는데 재차 항의해서 재가동 시켰더니 에어컨은 해결 됨
더 바꾸기도 지쳐서(어차피 다른방도 다른 문제가 있을것같아서) 창문환기시키고 그냥 묵음
게다가 이 호텔은 와이파이가 유료였음.
아주 안되는건 아닌데 간단한 텍스트 보낼정도라고하고, 빠른 인터넷을 쓰고싶으면 3유로 혹은 4달러 혹은 100리라를 내야함.
나는 유심으로 버팀.
그나마 방에 생수는 두병 있었음.
그리고 여행중 마실 물은 세가지 선택지가 있음.
1. 8유로를 내고 버스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물을 마신다(강제사항은 아님)
2. 1달러에 두병씩 그때그때 버스에서 사서 마신다
3. 알아서 해결한다.
싸기는 마트에서 사거나 호텔에서 물을 조달하는 편이 가장 싸서 그렇게 드시는 분도 있었지만,
그건 초큼 귀찮고 , 그렇다고 8유로는 좀 바가지 쓰는것같고 해서
호텔 제공 생수& 식사시 물주는걸로도 마시고, 필요할때 룸메님과 번갈아서 1달러 두병씩 사서 마시는걸로 함. 물값으로 총 6달러 쓴듯. (각각)
날이 더워서 생각보다 많이 마셨음ㅠ
그래도 호텔 바로 앞에 마트가 있는건 좋았음.
기념품도 팔아서 씐나게 쇼핑함.
(패키지 일정상 기념품 구경할 시간이 부족해서 기회가 생길때마다 열심히 쇼핑함)
호텔석식.
호텔식은 그래도 골라먹을수 있어서 좀더 갠춘했음.
디저트는 달아서 못먹음..
마트 쇼핑의 결과물!
다막 초콜릿 맛있대서 사먹어봤는데 달기도하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 녹아버림ㅜㅜ 빠염
Gong pops는 팝콘같은거라기에 먹어봤는데 완전 취향저격! 난 단걸 잘 못먹고 짭쪼름한걸 좋아해서 완전 맘에 들었었음.. 이거랑 피스타치오에 푹 빠져서 여행 내내 엄청 먹음..
게다가 저 봉지에 든거 말고 작은 포장으로 된 gong이 있는데 그건 10리라밖에 안했음. 한국돈 430원이라 바로 10봉지 사서 먹고다님..
로쿰은 시식을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두개 삼. 작은건데도 120리라라 로쿰가격은 좀 있는 편.
이렇게 저녁먹고 쉬다가 다른 분들은 여행사 특전인 밸리댄스를 보러갔는데 난 피곤하고 별 관심도 없어서 그냥 일찍 잠. 내일 열기구 타려면 일찍 일어나야해서 컨디션 관리를 해야겠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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