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튀르키예 패키지 일정 마지막날!
돌아가는게 아쉬워서 귀국비행기를 늦출까 고민도 했는데요, 아쉬운 맘은 있지만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집에 돌아가고픈 마음이 더 컸어요.
비행기에서부터 코랑 목이 심각하게 건조하고 컨디션이 영 안좋다가 한국돌아오자마자 감기몸살로 고생한걸 생각하면 돌아오길 잘한거긴 했네요ㅠ 주말엔 약속이 있어서 이번주 내로 돌아오긴 해야하는데 호텔에서 내내 끙끙 앓을뻔했으니까요ㅠ
마지막 호텔 조식 후 9시20분 호텔을 떠나 도착한 곳.
파노라마 뭐시기라는데, 희생절로 돌마바흐체가 문을 안열어 대체하기위해 온곳이예요. 궁전팀이 떠나고 30-40분정도 주위를 둘러보며 기다렸습니다.
옆에 묘지같은 곳이 있었는데
묘지가 아주 컸고
예배보는 곳 비슷한 곳도 있었네요.
둘러보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버스에서 심심해했습니다.
선택관광 안한자의 설움이여..
이후 마지막 의무쇼핑인 로쿰쇼핑가게로 이동합니다.
전 의무쇼핑도 나름 특산품 소개 위주고 워낙 재밌게 해주셔서 의무쇼핑이 그렇게 싫지는 않았는데,
마지막 로쿰가게는 맛도 없고 그냥 그런 제품을 비싸게 파는데다 일하시는 분들이 한국분들?같았는데 장바구니를 홱 뺏어가질 않나 친절하지 않고 손님들을 대놓고 돈으로만 대해서 영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오히려 거기 나와서 그 옆의 가게들에서 마지막 리라도 털겸 기념품을 이것저것 샀어요.
터키에서의 마지막 식사.
끝까지 익숙해질수 없었던 렌틸콩 스프ㅋㅋ
길이 밀릴까봐 12시24분 조금 일찍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1시5분 공항도착. 들어가면서 가져왔던 컵라면을 가이드님과 현지가이드님께 각각 드렸는데, 어쩐지 타이밍이 필요없는거 짬처리하는듯한 타이밍이라 어차피 드리려고했던거 좀 일찍 드릴걸하고 후회했어요ㅠ
시간이 남는 관계로 2시40분까지 자유시간을 가지고 다시 모이기로.
그 사이 옷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틴케이스도 샀어요.
이스탄불 공항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대기실도 있네용.
2시40분 수화물을 부치기위해 모였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한참 기다려 짐 부치고, 가이드님과 인사하고 출국수속하러 이동
3시20분 출국수속 완료, 보안검색대 37분 통과
이스탄불 공항은 인천공항의 몇배는 큰것같습니다. 탑승구까지 한참 걷고
중간중간 구경도 하고 로쿰도 좀 더 사고. 공항은 거의 유로로 받고 무쟈게 비싸네요. 로쿰을 미리 사길 잘했습니다.
멋졌던 카펫장식
탑승하기 전 배가 고파서 샌드위치를 사먹었는데 겁나 맛있네용?
탑승 후 첫 기내식으로 받은 비빔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행기 타고서부터 올때보다 건조하고 코안과 입안이 칼칼한게 영 컨디션이 안좋더니, 급기야 소화도 잘 안되기 시작해서 힘들었습니다ㅜ
잠 잠깐 자고
다시 기내식으로 받은 오믈렛 겨우 먹고
드디어 한국 9시 37분 도착!
돌아오는 비행은 조금 짧아서 다행이었어요ㅠ
짐찾고 공항전철타고 집에와서 짐 딱 내려놓자마자
간신히 버티고있던 몸살기 본격 발동!
소화안되고 가스 차고 열나고...
그동안 무리했던게 집에 돌아오고나니 한번에 터지네요.
그래도 여행중에 안아프고 집에 오고나서 아픈걸 다행이라 여기려고요.
한 이틀정도는 약먹고 자고 밥먹고 자고 정신없이 가고 이제야 정신을 좀 차리겠어서 포스팅 중ㅋ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쓴 돈을 정산해 봤는데요,
외화 기준으로
간식, 식비 1,658 리라 + 6달러(물값)
팁 3달러
선택&가이드팁 830유로
기념품 1,813 리라 + 18유로 + 1달러
선물 1,669 리라 + 35.8유로
였습니다.
선택관광에서 시리즈투어를 신청하면서 예상보다 초과비용이 발생했고,
간식ㅋㅋ 피스타치오가 싸진 않았어요ㅠ 글고 마지막에 공항에서 먹은 샌드위치&물이 460리라ㅋ
먹고싶은 만큼 먹고, 쓰고싶은만큼 쓴거 기준이라 개인차 있을수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첫 패키지 여행에대한 소감은 음..
일단 자유시간이 제한적이라 저랑 맞는것같진 않고,
비용면에서도 조삼모사 식으로 여기서 적게 드는것같은데 저기서 비싸게 받아서 맞추는 식이라
우리입장에선 총액으로 보면 딱히 저렴한것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보고싶은 곳을 충분히 못보고 이동하고 또 이동해야하는게 아쉬운 점이 많았구요.
하지만 패키지 선택시에 이미 각오하고있던 부분이라
HOXY 예상보단 좀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 했다가 역시 예상대로였어...였던 정도?
그래도 다행인건 가이드님이나 일행들이 큰 잡음 없이 지낼수 있던 분들이라 무사히 여행을 마쳤고(단체 여행에선 이 부분도 중요)
가이드님도 선택관광이나 의무쇼핑에 관한 부분도 강요하시거나 눈치주는 스타일은 아니셔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터키처럼 면허가 없는데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경우같이 상황에따라 필요할때는 또 패키지를 선택 할수도 있을것같아요! (짐 들고 버스로 장거리 이동하는건 그거대로 지칠것같아서)
그리고 어디를 가든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기때문에, (또한 설명해주는 사람이 있는걸 제가 무척 선호하기 때문에)
그 많은 유적지 정보를 제가 일일이 예습해 갈 필요없이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시는걸 듣기만 하는게 정말 편했어요! 자유여행 가려면 미리 준비하고 예습해야할게 어마무시한데.. 그런건 참 편하더라고요.
(해외여행 한정 J)
그런데 패키지 여행을 혼자 가는 것과 자유여행을 혼자 가는 건 많이 다르더라고요^^;;;
얼굴이 많이 두꺼워야하고.. 그때그때 인원수 나눌때 세트(?) 위주로 챙기기때문에 왠지 나는 뒷전이 되고(?) 가족 연인 친구 다들 정다운데 나는 외롭고(?)
그랬어용ㅋ
혼자 가실때는 강한 멘탈을 탑재하고 가셔야합니다!
이상 온라인투어 튀르키예 패키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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