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여행 후기 - 05. 프랑스 파리(베르사유 궁전, 오르셰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2016☆년 유럽여행을 개인적으로 추억하는 포스팅입니다. 현재의 여행에는 도움이 전혀 되지않는 점 꼭! 참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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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살다가 이따금 꺼내보는 2016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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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 가는 날!
유명하기로는 탑급인 네임드궁전을 보러가는 터라 기쁘지 아니할수 없다

베르사유는 파리 외곽에 있어서 이런 기차를 타고 좀 나가야했다

날씨가 우중충하지만 괜찮아! 실내니까!

촌스러워보였던 청동색도 계속 보니 별생각 없어짐

표를 사고 긴줄을 서서

드디어 입장!

유명한 거울의 방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시점에서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면 이 공간에서 루이 14세나 마리앙뚜아네트같은 역사 속 인물들이 살았고 귀족들이 화려한 파티를 즐겼을거라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내부는 고풍스럽고 화려하면서도 우아하게 절제된 느낌이었다. 실제로는 더 화려했지만 프랑스혁명 이후 많은 유물들을 루브르로 옮겼다고한다.
영국 못지않게 유럽을 호령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프랑스의 리즈시절을 엿볼수 있었다.

정원은 따로 표를 끊어야한다.

루이 14세가 아폴로 신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만들었다는 아폴로 분수. 인상적이긴 함

라토나 분수

확실히 영국의 자연스런 아름다움과는 대조되는 화려하고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과는 인공정원이 더 잘어울리는 것같고.
하지만 내 취향은 역시 영국식 정원ㅋ

딱딱한 유럽의 돌길
캐리어 끌고가기도 불편하고 왜 돌길을 쓰나싶지만
자동차로 인한 진동을 돌길이 흡수해서 건물이 손상되는것을 막아준다고한다.
오래된 것을 유지하고 지켜나가는데 진심인 유럽
이런건 본받을만 한듯

???? 경포호수인줄

오르셰미술관으로 이동.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 괜찮아! 실내니까!

오르셰 기차역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오르셰미술관

밀레의 만종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조각들이 많이 진열되어있어 내 혼을 쏙 빼놓았던 곳이다.
내 경우
유명한 그림들의 오리지널은 직접 보고도 '음.. 미술책이랑 똑같네..' 혹은 '생각보다 크네.. 혹은 작네..' 정도의 생각밖에 안들었던반면
조각들은 직접 보니까 마치 살아 움직이다가 그대로 굳어져 돌이 된것같은 그 생동감과 매끄러움,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었더랬다.
2D 책을 통해서는 느낄수 없었던 경험이었다.
딱딱한 우리나라 돌과 달리 가공이 쉬운 대리석이었기에 가능했겠지만.. 대단한건 대단한거.
특히 옷주름과 근육의 실제같은 묘사는 봐도봐도 신기했다.

조각은 루브르에도 많았지만 내 취향인 조각상들은 오르셰에 더 많았다.
다시 파리에 가게된다면 몇일이고 시간을 할애하고싶던 오르셰와 루브르.

'스팀팔 호수의 새들을 죽인 헤라클레스' '에밀 앙트완 브르델'
앞을 기웃거리고있는데 잠깐 쉬고계시던 한국가이드분께서 영어로 사진 찍어줄까요?하고 권하셔서 나도 모르게 한국말로 '아 감사합니다!' 하고 대답해버리자, 그제서야 '한국분이세요?'하고 멋쩍어하시던게 생각난다. 이때뿐만 아니라 은근히 중국인으로 오해를 종종 받았음ㅠㅠ 서럽

로댕 '지옥의 문'

그리고 '생각하는 사람'

밀레, 이삭줍기

고흐, 자화상

꼭 다시 가고싶은 오르셰...

다음 일정은 노트르담 대성당

위로는 안올라감. (귀차늠)
19년에 화재가 났다던데 올라가볼걸 그랬나 싶긴하다.

여기서부터 이 기념주화 모으기에 맛들리고 말았다.
사크레쾨르 에도 있었을텐데 그건 못모았네 까비

역시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야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이때부터 난 프랑스 요리랑 잘 안맞는것같다고 느낌.

프랑스에서의 숙소.


* 오늘의 지출

베르사유 입장료 15유로
정원 9유로
맥도날드 6.95유로
오르셰 입장료 12유로
에스카르고 등 식사 엔빵 19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