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여행 후기 - 07. 스페인 바르셀로나(람블라스 거리, 보케리아 시장, 구엘공원)

☆2016☆년 유럽여행을 개인적으로 추억하는 포스팅입니다. 현재의 여행에는 도움이 전혀 되지않는 점 꼭! 참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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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살다가 이따금 꺼내보는 2016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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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르셀로나 의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다.
안그래도 인솔자 없이 기차를 갈아타고 숙소를 찾아가야해서 긴장해있는데,
다같이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에 올라탔을때
어쩌다보니 나만 일행들과 좀 떨어져버린거다.
일행들쪽으로 가려고하는데 내앞에 있는 젊은놈이 뭐라뭐라 스페인말로 나한테 소리를 치는거다. 분위기상 내 캐리어에 지가 부딪쳤다 뭐그런말 같았는데 쏘리쏘리하면서 일행들쪽으로 가려하는데 다른 젊은놈들이 날 둘러싸고 있는거다.
그때 뭔가 잘못됐단걸 알았다. 아 이놈들 일부러 떼놓고 일부러 둘러쌌구나.
앞에서는 뭐라뭐라 계속 소리치고 나는 둘러싸여있고 내 옆에 있는 여자는 노골적으로 내가방쪽으로 손을 뻗고있었다. 눈은 능글능글 웃으면서.
꽤 위험했는데, 다행히 일행들이 찾으러와서 빼내줘서 탈출ㅜㅜ 혼자였다면 떼어내는데 힘들었을것같다. 짐도 바리바리 들고있는데다 여러명이 둘러싸고 소리를 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들은 지하철역에서 내려 호텔 앞까지 우리를 따라왔다. 걔네들이 호텔 앞에 죽치고있으니 거기 경찰이 별일없냐고 우리에게 물어볼 정도였다.
다행히 체크인을 하고 짐풀고 다시 나왔을때는 사라져있었다.
연달아 이런일을 겪으니 소매치기가 무서웠지만, 일단 식사를 해결하러 다같이 나갔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숙소. 고딕지구쪽이랬나 그랬다

요런 간편식당에 들어가 파스타 키트같은걸 먹었다. 근데 의외로 맛있었음.

배가 부르자 언제 소매치기가 무서웠냐는듯 동네구경 시작

여기가 포트벨 항구였나
대항해시대 범선같은 배가 넘 멋있어서 한 컷.

람블라스 거리. 항구에서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보케리아 시장이 나온다.

가우디를 여기서 만나다니

보케리아 시장에서 사먹은 과일믹스. 시장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가격이 싸진다.

알록달록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무척 쏠쏠했다. 이런 분위기의 시장 너무 좋아!
바르셀로나 에서 강추하는 곳! 보케리아 시장!
어느새 소매치기는 까맣게 잊고 신남

이곳은 구엘공원. 인솔자가 합류하여 구엘공원에 왔다.
여기서 구엘공원을 구경하는 사람들과 축구장을 가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난 당연히 바르셀로나=가우디 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겐 바르셀로나=축구 일수 있겠구나  싶어서 재밌었다. 그들은 그들대로 구단유니폼과 기념품을 잔뜩 들고 신나서 돌아왔다.

구엘공원 패턴의 컵세트가 정말 사고싶었는데
들고다닐 자신이 없어서 포기ㅠㅠ

가우디st느낌이 나는 벤치.

돌아와서 컵라면 먹음.
유럽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뭔가요?
라면이요!!!!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야 진짜로.




* 오늘의 지출

점심 ????(안적음)
기념품 3.5유로
호세시장 과일 3유로
도마뱀 기념품 2.5유로
구엘공원 입장 8유로